연기지역 동기 화재원인의 절반은 '부주의'

2010.01.19 09:42:04

최근 한 달 반 동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화기 취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기소방서(서장 김현묵)에 따르면 최근 연기군내 17건의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건으로 전기화재 6건(35.3%)보다 많아 가장 높은 비율(41.2%)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대표적인 예로는 조치원읍 신안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촛불을 켜 둔 후 자리를 비운사이 집안 가전기구 및 집기류를 태워 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혔고, 조치원읍 죽림리 소재 한 아파트에서는 고기를 구워먹고 냄새 및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촛불을 켜둔 채 깜빡 잠이 든 사이 불길이 거실벽면을 타고 공기청정기 등 내부집기류가 소실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중 죽림리 소재 아파트의 경우에는 화재당시 일가족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다행이도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여 잠에서 깬 후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하는 등 소방시설의 작동으로 인해 큰 화를 면한 것으로 나타나 소방시설의 중요하다.

이금호 방호구조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평소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으며 촛불을 켜놓거나 음식물을 가열할 때는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자제하고, 또한 각종 용접 및 소각행위를 할 때에는 주변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화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기/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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