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폐열 재활용 시스템 민간 확대

새한환경㈜ 시간당 5t 스팀 다른 기업에 공급 '결실'

2010.01.20 10:33:18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한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이 민간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 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주)세한환경(대표 오병우)은 폐기물 소각 후 발생 되는 폐열을 이용 시간당 약 5톤의 스팀을 생산하여 다른 민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민간 업체의 스팀에너지 생산 공급은 천안시가 2008년 12월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하기 시작한 후 민간분야로 확대된 것이어서 의미 있게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는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폐열을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거쳐 대기 중에 방출해 왔으나 기업체와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거두게 됐다.

(주)세한환경은 소각열 에너지 활용 시설을 갖추고 스팀에너지 공급을 희망하는 인근 (주)한솔제지와 협약을 체결하여 연간 12억 원의 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스팀을 공급받는 업체도 연간 8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천안시는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1일 360톤의 스팀을 생산 삼성SDI(주)에 유료로 공급하여 연간 25억 원의 재정수익 창출과 함께 소각장 연간 운영비의 42%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각열의 기업공급을 연간 27억 규모로 확대하고, 음폐수 소각처리 양을 2만 6천 톤에서 2만 8천 톤 규모로 늘리며, 재활용 선별률도 40%에서 50%대로 높여 자원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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