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여단 문경환 대대장 신속한 조치로 민간인 생명 구해

결빙도로 사고차량 발견…응급조치로 구조활동

2010.01.27 10:16:04

유준근 소령이 사고차량에서 운전자에 대한 지혈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 203특공여단 3대대장 문경환 중령과 작전과장 유준근 소령이 지난 1월 21일 오전 훈련장 지형정찰 중, 결빙된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크게 파손된 민간 차량의 운전자를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대장은 훈련장 시설물 점검과 혹한기훈련 행군로 정찰을 위해 연기군 전의면 일대를 지형정찰 중 제설함에 충격하여 크게 파손되어 있는 차량을 목격하고, 즉각 운전자를 확인하자 상태가 위중하여 지혈을 실시하고 119 응급구조와 경찰에 신고했다.

민간인 운전자는 당시 출혈이 과다하여 의식이 희미했고, 도로는 결빙되어 있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문경환 중령과 유준근 소령은 지혈과 함께 지나는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한편,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경찰과 구급차가 사고현장에 도착하자 운전자를 인계했다.

대대장의 선행은 '국민신문고'에 사고처리를 함께 도왔던 한국전력 직원(유상열)이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연기/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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