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최원태 후보, 밀실야합 공천 비난

공천내정 원천무효, 심 협의회장·김 내정자 사퇴 요구

2010.02.25 16:03:17

한나라당 정상혁(69,왼쪽)·최원태(58, 오른쪽) 보은군수 공천 후보가 25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공천 원천무효와 심규철 한나라당 남부3군 당원협의회장과 김수백(61) 공천내정자의 사퇴 및 심 협의회장의 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한나라당 정상혁(69)·최원태(58) 보은군수 공천 후보는 25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김수백 후보의 공천내정'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원천무효와 심규철 한나라당 남부3군 당원협의회장과 김수백(61) 공천내정자의 사퇴 및 심 협의회장의 제명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나라당 탈당과 관련해 당을 탈당하지 않은 가운데 당내투쟁을 통해 잘못된 공천내정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에 따르면 심 협의회장은 지난 8일 공천심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조사등 공천기준을 마련, 2월말까지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독단적으로 20일 오후 일부 당직자에게 김수백 후보를 보은군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21일 이들이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하자 공천결정권한은 당원협의회장에게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혀 공천내홍의 불을 지폈다.

정상혁·최원태 공천후보는 이날 성명서에서"이번 공천 결정은 한나라당 당헌·당규위반이고 민주주의 원칙과 사회상규에 크게 어긋나는 처사로 당연히 취소돼야 마땅하며 공천무효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상혁(69,왼쪽)·최원태(58, 오른쪽) 보은군수 공천 후보가 25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공천 원천무효와 심규철 한나라당 남부3군 당원협의회장과 김수백(61) 공천내정자의 사퇴 및 심 협의회장의 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한편 이들은 "자신이 제안한 당원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당원들을 기만한 심 협의회장은 사퇴해야하고 당헌 제91조 군수후보자 공천절차를 결여한 공천이 원천무효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밀실야합 공천을 주고받은 장본인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히 사퇴해야 하며 중앙당과 충북도당은 이번 공천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고 한나라당 명예실추와 보은군수 선거에 악영향을 초래한 심규철 협의회장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상혁 공천후보는 "심 협의회장의 공정하지 못한 공천으로 인해 그동안 남부3군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은 낙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됐다"며"배신자이고 무능력한 심 협의장은 지역과 정당, 군민들을 위해서 하루바삐 퇴출돼야 하고 이런 사람에게 농락당한 것에 분노를 누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최원태 공천후보는"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절차가 선행돼야 군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이 유지된 투명한 공천의 장이 마련돼야"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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