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내달 말까지 31억원 들여 시설현대화사업

2010.03.22 11:33:42

보은군이 대형마트 입점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돼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오는 4월말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1억원, 지방비 9억5천만원, 자부담 5천만원 등 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아케이드·특산물 전시판매장·야외무대 등이 설치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기존 아케이드는 단지 햇빛을 차단하는 시설로 너무 낮게 설치돼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각종 냄새로 인한 위생환경이 열악하고 기존 아케이드의 노후로 자외선 차단효과가 미약해 과일 및 채소 등이 쉽게 시드는 등 상품판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250m의 전통시장 동선을 따라 자외선을 90%이상 차단하는 카보이드 재질로 개선해 상품의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통풍이 잘되도록 아케이드의 높이도 2층 정도의 높이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아케이드에 태양광시설을 설치, 1일 발전용량 7.2Kw의 전력을 아케이드 조명등에 공급해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아케이드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기존 하수구를 전부 콘크리트 관으로 매설, 악취를 차단하고 각 점포마다 상존해 있는 화재 위험성이 있는 전기시설을 전부 정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특산물전시판매장은 연면적 407㎡에 3층 규모로 1~2주 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등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도 재래시장 주차장에 공간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기존 아케이드를 그대로 둘 경우 화재위험은 물론 열악한 위생환경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사업비 구성에 있어서도 군비를 최소로 하고 국비를 최대한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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