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은 최고의 명품, 속리산국립공원

2010.03.22 13:34:39

지난 1970년 여섯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국립공원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다. 사진은 기마순찰대의 공원순찰 모습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시영)는 속리산이 지난 1970년 3월 24일 여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올해 4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밝혔다.

속리산국립공원은 국토 중심부에서 백두대간의 허리축을 담당하며 우리나라의 대표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했고 그간의 관리노력으로 지난해 11월 15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CATEGORYⅡ로 승격돼 자연보전가치가 높은 세계적 국립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속리산은 연간 140만명의 탐방객이 찾을 만큼 자연경관이 탁월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북으로부터 군자산, 도명산, 백악산을 거쳐 문장대, 천왕봉으로 이루어지는 장쾌한 산맥은 쌍곡계곡, 화양동계곡, 만수·서원계곡을 품으며 구병산으로 이어진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은 천왕봉(1,057m)인데 동쪽으로는 낙동강, 남쪽으로는 금강, 서쪽으로는 한강의 근원으로 우리나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삼파수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또 신라시대에 창건된 역사자원의 보고(寶庫)인 명찰(名刹) 법주사, 조선시대 세조 대왕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 문장대(文藏臺)와 정이품송(正二品松),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한 것으로 유명한 화양서원(華陽書院) 등이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경영이념인'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최근의 탐방트렌드를 반영한 공원시설 설치, 기마순찰대 운영과 지역 내 볼거리를 이용한 체험형 생태탐방 시행으로 고객만족 공원관리는 물론 공원 내 거주민의 농산물 판매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동반자, 협력자 관계가 이뤄지는 공원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공원관리사무소는 그간의 역사와 문화재, 공원의 지명, 전설, 변화된 모습 등을 담은 '속리산국립공원 지정 40주년 기념 책자'를 연내에 발간할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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