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전 청원교육장 중국내 한국인 학교 교감

2007.02.12 08:43:40

김학선(65) 전 청원교육장이 중국 운남성의 곤명비전국제학교 교감으로 교육의 열정을 바친다.
김 전 교육장은 중국 곤명비전국제학교로부터 교감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해 12일부터 이 학교 교감으로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유학생과 현지 상사 주재원, 외교관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게되는 이 학교는 학급당 정원이 10명으로 학년당 2학급씩으로 초·중·고교 전과정이 개설돼 있다. 교사는 한국어 교사와 중국 현지교사, 영어권 교사가 각각 1/3씩으로 구성돼 학생들을 지도한다.
전원 기숙형 학교인 이 학교의 입학자격은 다른 곳 보다 까다롭다. 국내의 성적이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교육비는 6개월간 450만원으로 국내에서 실시하는 외국인학교 교육비보다는 저렴하다.
김 전 교육장은 “40여년간을 교육에 몸담아 오면서 배운 노하우를 이번에는 중국의 한국인 학교에서 사용하게 됐다”며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중국에서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은 시설보다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며 “교육자에게는 열정과 사랑, 철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교육여건과 중국의 교육여건은 확연히 다르다”며 “사립학교의 이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한국의 유학생을 위한 특별한 관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교육장은 약 3년간 중국 현지에서 머물면서 학교발전과 교육철학을 실천하게 된다.
한편 이 학교의 교장은 전 청주교대 교수였던 최병문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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