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후보 홍보물 버려져

경찰 "669개 수거 수사중"

2010.05.24 19:03:23

청주시의원에 출마한 모 후보의 홍보물이 대량으로 버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는 6·2 지방선거 청주시의원으로 출마한 A후보로부터 "배포한 홍보물이 배달되지 않은 채 버려졌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홍보물 2천143매를 자신의 선거구 아파트 5개 단지 세대주들에게 우편 배송했다.

그러나 A후보 측은 19일 배송여부를 확인하던 중 홍보물의 상당수가 19일 아파트 단지 내 폐휴지수거장에 버려진 것을 발견, 상당경찰서와 선관위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아파트 단지에서 모두 669개의 홍보물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복도를 청소하는 인부들이 폐지를 수거하던 중 버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는 홍보물 수거에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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