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날씨 '화창'

오전 저온현상 지속… 선거일 오후엔 '화창'

2010.06.01 18:36:39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을 모두 경험한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오호츠크해 상공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면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오전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3도가량 낮은 10도 안팎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맑은 날씨 덕에 25도를 웃돌고 있다. 오전과 저녁은 서늘하고 오후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다.

5회 전국지방동시선거일인 2일에도 이런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20도 후반대의 기온분포를 보여 투표 후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방선거일 오전에는 10도 안팎의, 오후에는 20도 후반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밤부터 충북 남부산간지방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2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13도, 충주 10도, 추풍령 8도 등 8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6도, 충주 27도, 추풍령 24도 등 24도에서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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