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스파텔 1차 경쟁 입찰 '불발'

응찰자 없어 무산…25일께 2차 진행

2010.06.22 19:23:23

일반 경쟁 입찰이 진행된 청원군 내 초정약수 스파텔이 응찰자가 없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매각 예정가 122억407만470원으로 대지 1만6천850㎡에 건물이 1만3천934.11㎡인 초정스파텔을 일반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22일 개찰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따라 군은 빠르면 오는 25일이나 내주 초 매각 공고를 내고 2차 경매 절차에 들어간 뒤, 2차에서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매각 대금의 10%를 감액해 3차 매각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입찰 금액이 지난해 S건설이 낙찰 받은 113억여원 보다 높아 3차 이상 입찰이 진행돼야 인수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입찰이 시작된 이후 초정약수 스파텔 매각과 관련한 문의가 계속되면서 몇몇 곳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가격이 낮아질 경우 매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회원권 정리는 현재 100억여원 정도를 상환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87명에 2억 6천여만원만 남아 있으며 올해 3억여원의 예산이 배정된 상태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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