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2산단 부지 7월 착공

투자협약 3개월 만에 부지 계약 체결

2010.06.25 01:36:11

LG화학이 오창제2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간다.

LG화학은 24일 충북개발공사에서 실무진들이 참석해 35만6천㎡부지를 743억원에 분양 받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설계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 중으로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오창 2산단 공장용지 부지의 2/3에 가까운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2조 원을 투자해 종업원 3천여명 규모의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 분야 전진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3월 15일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부지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조율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도 및 청원군과 원만히 합의를 이뤄 3개월 만에 부지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 오창테크노파크가 10만여평 부지를 모두 활용하기 까지 6~7년여가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제2산단 부지도 계획인 10년보다 단축된 기간에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투자협약 당시 제2산단 부지에 들어설 공장에 대해서는 정보전자소재 관련의 신수종 사업이라고만 밝혀왔으나 기존 오창테크노파크의 주력인 2차전지 분야의 생산시설도 일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부지계약을 위한 세부협의 진행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진 감은 있으나 오창 2산단에 대한 투자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투자협약당시 설계에 착수해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공장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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