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의원 당선자 '첫 인사'

제6대 청원군의회 의원 당선자들의 첫 상견례가 28일 열린 가운데 의원 당선자들이 군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6대 청원군의회 의원 당선자들이 개원에 앞서 28일 첫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연 가운데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의원 당선자 12명은 이날 군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 및 앞으로의 의사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제6대 상반기 청원군의회 의장단선거 및 2010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을 위한 임시회 일정과 제6대 의회 개원행사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오는 7월 8일 의회를 개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에 군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키로 하고 감표위원에 박정희 군의원 당선자를 내정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7월 2일까지 배정신청서를 접수해 배정하고 9일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당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당선자 12명(민주 6명, 한나라 5명, 무소속 1명) 가운데 현직 의원은 3명뿐이어서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의장선거에서 초선의원이 의장 자리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충북도의회도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초선의원이 의장 후보로 내정되며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다수당인 민주당이 아직까지 단일후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며 초선의원과 재선의원 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군의원 당선자는 "당 내에서도 아직 누구를 후보를 할지 완전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단계"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개원을 앞두고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충북대학교 강형기 교수의 '바람직한 의원의 자세와 역할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