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서 윤원섭 경비교통과장 과로로 쓰러져

2010.06.29 17:34:24

청주상당경찰서 윤원섭(56·경정) 경비교통과장이 근무 중 과로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우암산에서 산악 수색 훈련 중이던 윤 과장이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곧바로 윤 과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시술을 마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상당경찰서 직원들은 윤 과장이 6·2지방선거, 월드컵 등과 관련해 연일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졌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당서 경비교통과 직원들은 6·2지방선거를 전후해 두 달 가까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야간 월드컵 거리응원 방범활동으로 일주일에 2~3일을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특히 윤 과장은 지난 주말에도 G20 정상회의와 관련, 상당서 관내 주요 시설에서 대 테러 대비 훈련과 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 왔다.

이날도 이명박 대통령의 외국순방으로 경찰에 경계강화가 내려져 직원들과 우암산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수색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청주상당경찰서 한 관계자는 "집회와 관련 모든 경비 업무를 책임지는 경비교통과장 자리는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격무에 시달린다"며 "몸 건강하게 쾌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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