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사·국회의원 "제2의 사수투쟁 나서겠다"

29일 기자회견서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 요구

2010.06.29 19:41:57

충청권 출신 정치인들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종시 원안추진과 관련한 5개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ㆍ안희정 충남도 지사 당선자와 민주당 충청권의원 7명은 29일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에 대해 "500만 충청인의 승리이자 5천만 국민의 승리"라며 제2의 세종시 사수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원안사수투쟁을 해온 충청인과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의 변경고시 이행 등 5개안을 요구했다.

이시종 당선자 등은 △총리실을 비롯한 9부2처2청 등 정부이전 기관 변경고시 실시 △예산의 조속한 집행으로 정부청사 차질 없이 준공 △세종시 설치법 즉시 제정 △세종시기획단, 민간합동위원회 해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한 민ㆍ관ㆍ정 공동대책위원회' 결정도 제안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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