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정확한 날씨예보 불가능"

기상청, 언론인·간담회서 이해 당부

2010.07.04 20:12:18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기상청이 고민에 빠졌다.

올해 4대강 사업으로 주요 강과 하천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그 책임이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을까봐서다.

앞서 청주기상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지역언론을 초청, 예보의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와 청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언론인을 초청하는가 하면 출입기자 간담회도 열어 날씨예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상청은 이 자리에서 기상예보가 완벽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잘못된 예보에 따른 비난의 화살을 묵묵히 맞아내던 과거와는 달리 기상예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으로 독자적인 기상위성까지 보유하게 되자 예보의 정확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오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100% 정확한 예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5일과 6일 충북지역이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린 뒤 10일부터 다시 도내 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청주 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부터 6일까지 도내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그친 뒤 다시 10일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19㎜의 장맛비가 오겠다"고 했다.

5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추풍령 21도 등 21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9도, 추풍령 28도 등 28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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