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충북지역 축사 화재 잇따라

2010.07.11 16:51:16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축사화재가 잇따라 4억1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0일 낮 12시54분께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A(48)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4천500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다.

이 불로 양계장 내부 924㎡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불산이 튀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퍼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새벽 3시40분께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B(52)씨의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양계장 5개동 2천600㎡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9일 오후 4시10분께 보은군 수한면 묘서2리 C(65)씨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나 돈사 등 건물 3개동 955㎡와 돼지 630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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