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당뇨약 '아반디아' 위험 숨겼다

2010.07.15 13:08:30

당뇨약 '아반디아'가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제조사인 GSK에서 지난 1999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GSK는 지난 1999년 가을 아반디아의 심혈관 관련 안정성을 확인하기위해 비밀 실험을 실시, 심장관련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지금까지 은폐해왔다.

아반디아의 심장질환 관련 위험성은 2007년 5월 한 의사의 연구결과에서 처음 드러났으며 몇 달 후 GSK는 2005년부터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최근 공개된 문서가 GSK가 1999년 아반디아 출시 직후부터 이 약이 광범위한 심장관련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FDA 관계자가 아반디아에 대한 내부 논의를 GSK에 알려주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는 GSK의 한국법인인 한국GSK(대표 김진호)가 지난 2000년부터 아반디아를 수입·판매해 오고 있으며 매년 10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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