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교훈 되새겨야

2007.06.25 07:33:13

6.25가 발발한지 57년이 흘렀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 인민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돼 그로부터 3년 후 전쟁이 휴전에 들어갈 때까지 전쟁 중 남한측에서 약 230만 명이, 북쪽에서 292만여 명이 숨졌으며 삼천리 강토는 완전히 초토화됐다.

유엔군 약 15만 명, 중국 공산군 90만여 명도 희생돼 제2차 세계 대전이후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로 전쟁사에 기록됐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6.25전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상당수가 6.25전쟁을 일본이 한국을 침공한 것으로 알거나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역사·안보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7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학교 수업시간에 6.25전쟁을 배운 적이 없다‘는 초등학생이 33.5 %,로 나타났으며, 6.25전쟁을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37.8%)으로 잘못알고 있거나 ‘일본과 우리나라가 싸운 전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5명 중 1명꼴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6.25, 이날은 우리 민족에게 잊어서도, 잊을 수도 없는 날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나 전쟁방지는 결코 구호로 얻어지는 게 아니며 국민의 안보의식 속에 굳건한 국방력확보가 필수임을 다시 한번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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