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성형수술 부작용 심각

2007.06.28 07:11:27

인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절단된 코를 재건하는 수술이 성행했다.
한국, 브라질, 이스라엘은 오늘날 쌍꺼풀 성형에서 엉덩이 성형, 뱃살 제거 수술에 이르는 각종 성형 수술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아르헨티나는 인구 대비 실리콘 삽입률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렇듯 전세계적인 성형 수술 열풍의 뒤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신고된 피해사례 161건 중 절반이상인 93건(57.8%)이 흉터, 염증, 색소침착, 비대칭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병원측에서 수술이 잘 될 가능성만을 강조할 뿐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의 역사는 인구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조급하게 욕망을 채우기에 앞서 수술 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고 시술전 상태의 사진 촬영, 지나친 기대 삼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가 미흡한 경우 향후 조치에 대해 사전에 상담하는 등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같은 부작용 피해는 충분히 줄일 수 있을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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