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워(D-war)가 갖는 의미

2007.07.12 00:41:50

최근 청주시내 영화관은 변신로봇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법소년 해리포터의 등장으로 변신로봇들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s)’와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공통점은 현란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무장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D-war)’는 이 두 영화들과 비교를 당하며 흥행 여부에 대한 논쟁으로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디워’는 제작기간 6년, 순제작비 300억, 개봉 스크린 수 1천500개라는 수치와 순수 국내 CG기술로 제작한 한국 최초의 SF영화라는데 의의가 있다.
영화내용도 이무기가 용이 되는 과정, 수천년전 한국에 살던 두 남녀가 미국 LA에서 환생한다는 점 등 한국적 요소가 가득하다.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지만 최근 인터넷과 TV에 공개된 화면만으로는 헐리우드 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흥행 여부를 떠나 국내최고의 외자유치를 통한 제작비와 국내 최초의 미국 스크린 개봉관 수 등만 따져보아도 한국영화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영화다.
토종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디워’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어떻게 활약할지 응원하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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