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찰관 사칭 사기

2010.08.04 13:34:57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경찰관을 사칭한 뒤 물품 구매 조건으로 수 십 만원의 식사비를 받아 가로챈 A(4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9일 청주시 한 식당에서 화장품 판매원 B(여·54)씨에게 "경찰서 직원인데 명절 상사에게 줄 화장품 선물 세트를 많이 구입하려고 한다"고 접근한 뒤 식사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624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B씨에게 주문한 뒤 화장품까지 가로채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해당 경찰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범행이 발각됐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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