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북상 중… 10일부터 비

2010.08.09 17:22:46

우리나라를 향해 4호 태풍 '뎬무'(DIANMU)가 계속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충북지역도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00㎞ 해상에서 강풍과 비를 동반한 소형태풍 '뎬무'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뎬무는 고위도 해상에서 발생, 충분한 해상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해 세력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뎬무'는 16km/h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며, 이대로라면 10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거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는 "충북지방도 10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며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40㎜.

1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충주 25도, 추풍령 23도 등 23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충주 30도, 추풍령 29도 등 29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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