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 -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내 고향은 충북, 수습사무관 당시 충북도청 지원"

2010.08.17 18:36:19

음성출신으로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을 지낸 김동연(53ㆍ사진) 신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7일 업무를 시작했다.

기재부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김 비서관을 새 예산실장에 임명했다.

김 실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서울에서 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 행원으로 일하며 주경야독으로 야간대학을 다녔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해인 지난 82년 6회 입법고시(수석합격)와 26회 행시고시에 동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입법조사관(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경제기획원 예산실을 거쳐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예산·재정정책 및 거시경제·정책기획·국제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재정분야 국제협력 강화,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제통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획재정부 핵심요직에 발탁됐다. 소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과제가 차질 없게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평소 고향이 충북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데.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이 많다. 83년 수습사무관 당시 동기들은 서울에서 근무하려 했지만 저는 충북도청 근무를 자원해 당시 도청 지방과와 음성군청에서 근무했다.

선산과 부친 묘소도 고향에 있어 예전에는 매월 첫째주말에는 꼭 들렀다.

-정부의 예산결정과정에서 핵심자리에 있어 지역에서의 기대가 크다.

균형 있는 시각으로 국정과제와 국정운영 추진에 차질 없도록 일하겠다.

서울/ 김홍민기자

☞ 김동연 실장은

△57년 음성출생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 정책학 박사 △행정고시 26회, 입법고시 6회 △경제기획원 예산실, 경제기획국,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실(4급)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 정보화담당관(3급)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 전략기획관(2급), 산업재정기획단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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