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에이스디지텍 내년 4라인 신축할듯

운동장·주차장 부지 활용…공장 착공 검토

2010.08.24 19:46:47

에이스디지텍 전경

편광판 전문생산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에이스디지텍(대표 동현수)이 올해 3라인을 신축해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4라인 신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던 대형TV용 편광필름 3라인이 지난 7월 31일부터 삼성전자에 32인치 제품의 정식 출하를 시작 했으며 앞으로 40인치와 46인치 제품으로 확대 납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이스디지텍은 핸드폰과 PMP, PDA 등 소형 편광필름부터 TV까지 편광필름 풀 라인업을 구축하며 중장기성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업체는 TV용 편광필름의 수율 문제도 오는 10월 께 괘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운동장과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고 있는 부지에 대형TV전용 편광필름 4라인을 신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구성원 간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축구, 족구, 농구 등 5종목의 풀 리그전 개최도 내년에는 다른 장소를 활용하기 위해 물색 중이다.

3라인의 경우 이미 건물이 완성된 상태에서 장비를 구축했던 점을 감안하면 4라인 신축은 장비 발주시간과 건물 건축 기간 등을 고려해 빠르면 1년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가 넓은 만큼 일시에 투자하는 방안보다는 절반정도를 먼저 활용하고 복지후생과 관련한 건물도 함께 건설될 것으로 관측된다.

에이스디지텍 관계자는 "아직 4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내부검토 중으로 내년 리그전을 다른 곳에서 개최하기 위해 대체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3라인 제품의 수요와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유동성이 있긴 하지만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디지텍은 지난 6월 발간된 디스플레이뱅크의 '편광판 및 편광판 부재필름 산업동향분석'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전 세계시장에서 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어플리케이션별로 노트북용 편광필름은 전 세계 시장의 15%, 모니터용 편광필름은 전 세계 시장의 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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