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전임군수 관사 초정스파텔 매각 문제로 골치

2010.08.25 22:32:01

청원군이 전임 군수 관사와 초정약수스파텔 매각이 계속 불발되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

25일 청원군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전임 군수 관사인 아파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차례 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따라서 군은 이달 11일 당초 2억3천800여 만원 이었던 예정가격을 10% 하향 시킨 2억1천400여만원에 이 아파트를 내놓았으며, 이 금액에도 응찰자가 없을 경우 입찰 예정가를 10% 또 낮춰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처럼 군이 매각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지난 1999년 민·관 합작 투자로 지었다가 업체의 부도로 회원권에 대한 채무 103억원을 떠안으면서 청원군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초정약수스파텔 매각도 올해 3차례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응찰자가 없어 현재 4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해 3월 S건설과 이 호텔 매매계약을 맺었으나 이 업체가 잔금을 내지 않자 계약을 해지했다.

군은 당시 S건설이 낙찰 받은 113억여원 보다 입찰가가 훨씬 낮은 97억 6천300여만원에 입찰이 진행되고 있어 인수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관사와 호텔 매각이 모두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30일까지 4차 입찰중인 초정약수스파텔의 공매가 무산될 경우 재 감정평가를 거쳐 공매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청원/ 조항원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