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 실천

2010.09.16 13:17:35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모아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청원군 현도면 근우회(회장 오상진)는 현도면에 거주하는 주민 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회원들의 정성을 하나로 모아 모금활동을 통해 주택보증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00만 원을 기부했다.

현도면 매봉리에 거주하는 주민 김 씨는 매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현도면 근우회 회원들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40여명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서 500만 원을 모금했다. 이 자금의 용도에 대한 토론을 거쳐 의료비로 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주택보증금으로 기탁했다.

이를 통해 주민 김 씨는 기존에 납부하던 월세가 경감되었고 자립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현도면근우회 오상진 회장은 "많은 분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5만 원, 10만 원씩 정성을 모아 한 사람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현도면근우회는 순수자원봉사 단체로 내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다.

청원/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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