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오창공장서 태양광 모듈양산

2010.09.28 20:12:24

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전문업체인 한솔LCD(대표 김치우)가 오창공장에 구축한 연산 50MW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라인을 완성하고 오는 11월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한솔LCD는 지난 7월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양산에 착수하는 것으로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품질인증을 거쳐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창공장의 양산규모는 1만5천~1만7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55억여원이 장비구축에 투자됐으며 매년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솔LCD는 태양전지 모듈용 주요 장비인 라미네이터와 태블러 등을 국내 업체와 공동개발 해 향후 추가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BLU 핵심부품 중 하나인 인버터 기술은 태양전지 모듈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내다봤다.

한솔LCD 관계자는 "LCD용 BLU제조 공정에서 국내외 최초로 BLOCK셀라인 운영기법을 개발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킨 바 있다"며 "해외 선두업체와의 제휴 추진 및 공정개선과 운영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태양광 모듈사업에도 접목, 태양광 부품·소재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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