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문의중, 꿈과 희망을 불어 넣은 돌봄학교 인기

2010.10.07 13:21:19


"청주까지 오고 가는 것도 불편하고, 돈 때문에 엄두도 못 내던 것 들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니 너무 좋아요."

청원 문의중학교(교장 이춘순)의 연중 돌봄학교 운영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의중은 인적·물적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고 지역과 계층 간에 발생하는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올해 초 충북교육청으로부터 연중돌봄학교로 지정된 문의중학교는 학생들이 평소에 배우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웠던 플루트, 사물놀이, 탁구, 민화, 기타, 일본어를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강사비는 학교에서 전액 지원하며 기타도 학교에서 구입해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런 학교 측의 교육활동에 고마워하고 있다.

문의중학교의 연중돌봄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EBS교육방송 교재를 구입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별도로 지도하고 있으며, 전교생에게는 수준별 교과별 보충학습도 해주고 있다.

또, 학생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반응도 뜨겁다.

이에 따라 문의중학교 전교생들은 지난 6일 속리산으로 떠나 생태체험도 하고 다양한 문화답사와 극기훈련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에는 전교생과 함께 스케이팅도 체험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어 기대가 크다.

문의중학교는 이외에도 주중과 주말, 방학 등 연중 365일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복지를 제공해 연중 돌봄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문의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해 까지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극히 한정적이었는데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수준에 맞는 교과학습과 폭넓은 체험학습을 할 기회가 있어 우리학교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강한 자긍심을 보이고 있다.

이춘순 교장은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지원사업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커져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라며 "전 교직원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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