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 CRO(임상시험대행)시장 독주 채비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수전 참여…민-관 시너지 효과 노려

2010.10.11 18:50:39

국내 최고의 민간 CRO(임상시험대행)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톡스텍(대표이사: 강종구)이 민영화가 진행 중인 국책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11일 한국화학연구원의 부설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시험부와 정읍분소 등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향후 바이오톡스텍이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민간은 물론 공공부분의 최고 CRO업체가 탄생하게 돼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CRO 사업을 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제약과 농약,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등 화학물질과 생물 산업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종합독성평가 연구기관이다.

이 연구소는 정부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과제와 정부 산하기관과 민간기업의 수탁에 따른 수탁연구과제 등을 대행하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국내 CRO시장을 바이오톡스텍과 양분했던 만큼 관련업계의 인수전도 치열해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기업은 물론 제약회사와 타 업종에서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정부의 민영화 취지를 감안할 경우 국내 최고의 민간 CRO업체인 바이오톡스텍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오늘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간사에 제출했으며 앞으로 입찰적격자 선정과 예비실사, 입찰제안서 접수 등 절차를 거쳐 11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임상분야를 양분해온 안전성평가연구소를 인수할 경우 공공과 민간서비스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높은 서비스품질을 통한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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