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필리핀 전 대통령 "충북 왔어요"

인테리어자제 전문회사 금진화학 방문, 감탄사 연발

2010.10.19 17:26:51

김진현 금진화학 대표가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과,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 주지사 일행에게 생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진연기자
지난 5월 고향인 팜팡가(Pampanga)주 제2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과,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 주지사 일행이 19일 청원군 내 금진화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방문단 일행은 바쁜 일정을 쪼개 이날 오전 금진화학을 방문해 환경 및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제품 개발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공장을 돌아보며 각양각색의 화려한 제품표면의 가공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로요 전 대통령도 친환경 실크벽지 생산라인의 생산 공정을 살펴본 뒤 벽지 샘플 및 인테리어 필름 샘플을 관심 있게 눈여겨보며 수출은 어느 나라에 하고 있는지 혹시 직원 중에 필리핀인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건넸다.

일행 중 한 관계자는 샘플을 살펴본 뒤 명함을 건네며 금진화학의 양해를 구하고 샘플북을 건네받은 뒤 본국에서 검토를 통해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로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진현 금진화학 대표는 "이번 방문은 큰 의미 없이 민간교류 차원에서 진행한 것인데 방문단 일행의 관심이 뜨거워 새삼 놀랐다"며 "현재 중국과 러시아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오는 12월 답방차원에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만큼 초기 시장규모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수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팜팡가주는 로손섬 중남부에 위치한 마닐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190여만명의 수도권지역이며, 제2의 클락국제공항 등이 있어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농업, 어업, 관광산업과 요리(조리)산업과 전기·전자산업 등이 발달된 부유한 지역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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