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축제 '가족축제' 발돋움

강평보고회 개최…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0.10.20 19:56:15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생명이 숨 쉬는 친환경 청원!'이라는 주제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렸던 '2010 청원생명축제'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생명축제 평가보고서를 작성한 엄상용 오산대학 교수는 20일 군청에서 열린 강평보고회에서 관람객 30만 명 유치와 농·축산물 12억 원 판매라는 성과를 거둔 '2010 청원생명축제'를 성공적 개최로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방문객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응답자는 30-40대 여성의 응답자가 많았으며 가족, 친지와 방문한 관람객이 전체 응답자의 66.3%로 2/3가 넘었다. 이는 이번 축제가 향후에도 가족중심의 기획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참여 회수도 1회가 57.9%인 반면 2회 참여가 42.1%로 축제를 두 번 개최한 짧은 연혁에도 재방문 관람객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돼 축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정보취득의 경로로는 주위사람 권유가 38.2%로 가장 높았으며, TV,라디오 28.6%, 포스터 12.8%, 인터넷 11.4%로 조사돼 지역적인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그램 만족도에서는 서비스와 품질, 농산물, 행사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나 다양성과 관광지, 주차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축제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는 교통, 숙박, 식음료, 쇼핑을 포함해 총 117억3천600만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성공요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축제장 조성과 고구마 캐기, 물고기잡기 등 어린이, 가족단위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산자 단체가 직접 참여해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등 관람객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를 꼽았다.

그러나 축제의 관람객 층 확대 전략과 체험행사 운영에 있어서의 불만과 항의 최소화 방안, 장 내 유모차 및 휠체어 전용동선이 부족한 점, 주말 셔틀버스 운행차량이 부족한 점, 교통통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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