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건축자재산업 메카로 발돋움

3일 종합건축 환경시험장 준공식
연간 1억달러 규모 수입대체 효과

2010.11.03 18:52:10

종합건축환경시험장 준공식이 3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인진연기자
국내 최초로 창호재와 단열재 등 각종 건축자재의 에너지효율 및 친환경 성능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인 시험장이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섰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은 3일 오창단지에서 종합건축환경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고효율 건축자재의 종합적인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변재일 국회의원(민주당, 청원)과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이리형 KCL이사장, 지경부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 이대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종합건축환경시험장의 준공을 축하했다.

이 시험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 친환경 및 고효율 건축자재의 종합적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90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입, 연면적 3천636㎡의 규모로 건축환경시험, 화재안전 및 방근성능 평가를 위한 종합적인 건축자재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관련업계는 해외 선진업체에 비해 건축자재 평가 장비와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고효율·친환경 성능을 가진 첨단 건축자재 개발과 품질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종합시험장 준공으로 관련 산업계에 건축자재의 종합적인 성능평가 및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험장이 LG 하우시스와 한화 L&C 등 국내 주요 건축자재 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오창단지에 위치해 관련 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오창이 명실상부한 국내 건축자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기술력 향상에 의한 건축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태식 KCL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시험장 준공을 계기로 아시아 최초로 국제적 시험규모를 갖추게 됐다"며 "건축자재관련 시험평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돼 산업경쟁력 강화 및 그린 건축자재 시장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 시험장을 통해 잠재력이 확인된 건축자재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내시장 진입촉진 및 수출전략 산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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