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비와 얼음싸라기

2007.01.30 07:51:08

동절기에 내리는 강수의 형태 중에 특이한 강수형태로 어는 비(freezing rain)와 얼음싸라기(ice pellets 또는 ice sheet)가 있다.

‘어는 비’는 공중에서 액체상태로 낙하하다가 도로·나무·전신주·전선 등 지표면의 물체에 충돌하면서 얼어붙는 형태로써 정전이나 교통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데 어는 비가 발생하려면 지표면부근의 온도가 영하의 상태이고 상층의 온도는 영상의 상태에서 수증기가 응결 되어야하므로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올 때, 찬 공기의 전면에서 나타난다.
‘얼음싸라기’는 직경이 0.5cm 이하로써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얼음 알갱이로 상공에서 응결된 수적이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얼음이 되어 떨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눈’과는 전혀 다른 형성과정을 갖고 있다.‘눈’은 수증기가 액체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승화작용에 의해 형성되지만 ‘얼음싸라기’는 수증기가 일단 응결하여 액체상태로 바뀐 뒤에 다시 고체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 문 길 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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