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 14일차 (21일) 농성소식

2007.03.21 13:09:32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 14일차 (21일) 농성 소식

<20일 단식농성 13일차 보고>

○ 방문인사 및 주요활동

- 09:16 목수정 정책연구원
- 09:40 박치웅 강동지역위원회 위원장 외 1인
- 10:15 오영호 당 환경위원장 외 2인
- 10:50 공계희 정책위원회 부의장
- 11:15 뉴스코리아 인터뷰
- 11:30 조희만, 박성이 당원
- 11:30 이미숙 보건의료 부위원장
- 11:40 강서구위원회 김단성님 외 2인
- 11:45 김영곤 충남 당진 우리담배(주) 저지 대책위
- 11:55 양천구 위원회 민동원님 외 1인
- 13:15 보건의료 노조 방문 혈당 검사
- 13:54 이승호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외 2인, 신건수 당 청년위원장
- 14:10 이용렬 공무원 노조 법원노조 본부장
- 14:20 소화아동병원 노조 간부 이세진 외 4인 방문(혈압 및 혈당 검진)
- 14:28 민가협 임기란 전 상임의장 외 4인
- 15:00 과천시위원회, 군포시위원회, 의왕시위원회(송재영님 외 6인)
- 15:50 대표 친지 방문
- 15:55 연합뉴스 사진 촬영
- 16:05 대표 지인 2인 방문
- 16:13 권낙기 6.15 서울본부 대표 외 2인
- 16:24 정승기 대전 한국타이어 분회장 외 1인
- 16:35 뉴시스 사진 촬영
- 19:20 이광호 영등포지역위 위원장 외 7명

○ 주요 발언

- 민가협 어머님 방문

문성현 대표 : 최근 정치권의 FTA 반대 움직임은 내가 단식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왔다고 생가하지 않는다. 막바지 협상이 내용 없고, 미국의 일방적 요구만 수용되는 것을 보면서 미국 추종적인 협상에 대해 상식적으로 반대하는 것일 게다. 청와대와 정부 협상단 내 대미통상 관료들 말고는 교감이 없는 것 같다. 심상정 의원이 밝힌 대로 협상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 70% 이상이 FTA에 대해 반대할 것으로 본다.

- 권낙기 6.15 서울본부 대표 외 2인 방문

권낙기 대표 : 개성공단 빅딜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통일운동의 입장에서 6.15 공동선언 2항에 나와 있는 연합 또는 연방제가 됐든 한미 FTA가 되면 공공정책에 대한 정책 수단이 와해 될 것이다. 이는 통일 사회로 가는 걸림돌이다. 의료, 보건 등이 민영화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사실상의 공공 정책이 무의미해 진다. FTA 체제가 들어서면 남북한 민중의 삶이 파탄날 것이기 때문에 FTA 투쟁이 곧 통일 투쟁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FTA가 고급 수준으로 가버리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은 거의 없다.

문성현 대표 : 협상 수준이 높고 낮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미국이 무조건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실리를 챙기고 있는지가 문제이다. 투자자-국가 제소권처럼 우리는 미국의 가장 높은 수준을 받아들이며, 우리의 가장 큰 실리를 놓치고 있다. 협상 내용이 조목조목 나오면 쇠고기, 약값,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산업 전 범위에 걸쳐 이해 당사자를 조직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약값이 뛰면 공공의료 보험제도가 무너진다. 의료보험은 돈 있는 사람은 많이 내고 돈 없는 사람은 적게 되는 형평성 체제인데 FTA가 도입되면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민간 의료보험 시장으로 빠져 나가면서 의료보험 체계가 미국처럼 위기를 맞게 된다.

○ 대표 동정(농성장 이모저모)

단식 농성 13일차 날씨가 스산하다. 비가 올 듯 잔뜩 찌푸린 하늘은 언제라도 빗방울을 쏟아 부을 태세로 긴장돼 있다. 날씨의 영향인지 방문자가 많이 줄었다. 그러나 대표의 컨디션은 어제보다 한결 괜찮은 것 같다. 목소리의 힘도 살아나셨고, 보건의료노조의 건강 검진에서도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무기한 단식농성은 4월 2일 미국의 협상 시한이 고비가 될 것 같다. 대표가 강조하듯이 협상 타결은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다. 이해당사자를 조직하고, 피해당사자를 규합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 지는 국면이다.

오늘 농성에는 단병호 의원과 강병기 최고위원이 함께 하였다. 문성현 대표가 단병호 의원이 지지 농성을 올 때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농을 던지자 단 의원은 “내가 원래 바람을 몰고 다닌다”면서 “이번 대선도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받아쳤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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