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안관련 브리핑

2007.03.22 12:50:59

유기준 대변인은 3월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번 토요일은 한나라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거듭나기를 위해 천막당사로 옮긴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 오후에는 이 날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국민들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그동안의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천막당사에 입주한 이래 쉬지 않고 자기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천막당사의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할 것이며, 국가 정체성의 확립과 경제회복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ㅇ 국익우선의 좋은 협상결과를 기대한다

한미 FTA 농업 분과 고위급 협상에서 쇠고기와 오렌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감 품목이 타결되면서 회담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한미 FTA는 엄청난 반발을 각오하지 않는 한 손대기 힘든 과제이다. 특히 농업분야는 많은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마냥 피해갈 수만은 없는 과제이다.

막바지 협상을 하면서 국익을 지키며 상생하는 협상자세가 중요하며, 주요 이슈에 대해 협상원칙을 지키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 협상체결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산업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ㅇ 공직자의 기강확립이 절실하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KF-16 전투기 사고에 대한 책임과 고 윤장호 하사 애도기간 중의 골프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군의 기강해이에 대한 책임자로서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 파주에서는 군 보안서류 유출 사건이 있었고, 수원에서는 유출된 컴포지션 폭약이 발견되는 등 군의 전반적인 기강해이가 이번의 전투기 정비불량과 골프사건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경찰에서는 경찰청장의 음주운전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최근 발생한 동작경찰서에서의 늑장대처사건을 비롯해 기강해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무능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윤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어서 국민들은 국가안보와 치안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공직자의 기강해이는 부정과 부패로 이어질 수 있고, 군과 경찰의 기강해이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는 땜질식 처방으로 사건 무마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군과 경찰은 물론 모든 공직자에 대한 기강확립에 적극 나서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ㅇ 야당비난 대책 반장인가?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저질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에 남은 건 박정희, 전두환 초상화 밖에 없다고 했는데 무능한 진보의 과거 타령이다.

달력은 벌써 2007년인데, 아직까지 70년대, 80년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시대에 뒤떨어진 열린우리당의 자화상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 뇌사정당이니, 안락사정당이니 하면서 의총장을 의원총회장인지 의사총회장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만드는 것을 보면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역사인식도 부족하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이 도덕적인 우월성을 갖추고 있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남의 집안일에 신경 그만 쓰고, 소속 의원들이나 제대로 추스르기 바란다.

원내대표의 역할이 원내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일인 텐데, 본연의 업무는 팽개치고 야당 비난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 야당 비난대책반 반장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ㅇ 북한, 생떼 그만 부려라

북한이 BDA 송금 지연을 이유로 6자 회담에 불참하고 있다. 미국이 BDA 해제를 공식적으로 약속했음에도 자금을 직접 손에 쥐기 전에는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상의 기본자세를 망각한 것이다. 한마디로 생떼요 생트집이다.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폐기보다는 다급한 자금 사정을 해결해 보겠다는 북한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다.

BDA 자금이 지연되는 것은 계좌 소유주가 다르고 불법행위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다. 자신들이 불법행위로 원인을 제공하고도, 이를 트집 잡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았더니 보따리 달라는 뻔뻔함의 극치다.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짓이요, 북핵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북한의 억지주장에는 한국정부와 국제사회가 가시적인 성과에 지나치게 급급하는 조급증 협상 자세도 기여한 바 크다.

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존의 북핵까지의 완전한 폐기라는 협상목적에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가 요구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생떼를 즉각 중단하고 6자 회담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ㅇ 김홍업씨 공천 철회해야

민주당이 김홍업씨를 전남 무안 신안지역에 국회의원 선거후보자로 공천하기로 한 것은 공당을 사당화시키는 것으로서 정당정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다.

김홍업 씨는 특히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되어 법의 심판을 받았고 그에 대하여 수긍할 수 없는 사면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벌써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으로서 도덕불감증의 극치이다.

52개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에서도 반대여론이 매우 높은 데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으로서 민주당은 김홍업씨에 대한 공천을 마땅히 철회하여야 한다.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공천과 출마를 강행할 경우 국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

2007. 3.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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