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두 얼굴 …퇴출 대신 교육

2007.03.27 15:18:36

전국적으로 무능·태만 공무원의 퇴출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시흥시가 퇴출 대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업무복귀를 돕는 ‘행정클리닉제도’를 운영키로 해 공직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는 26일 “업무 능력이 뒤떨어져 퇴출위기에 처한 공무원들에게 교육과 체험 훈련 등을 거쳐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행정클리닉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체험행정팀’을 구성키로 했다.

체험행정팀은 동료들이 함께 근무하기를 꺼리고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공직사회에서 퇴출될 위기에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교육과 현장체험 등을 통해 치료와 재활훈련을 돕게 된다.

행정클리닉 대상자는 직급별로 근무하고 싶은 직원(3명)의 명단를 제출받아 인사계 검토, 체험행정심의위원회 심사 등 3단계를 거쳐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에 소극적이고 불성실했던 공무원들에게 스스로 반성할 시간이 될 것”이라며 “퇴출이 능사가 아니라 클리닉으로 업무능력과 행정혁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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