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돌 맞은 KTX, 무엇이 달라졌나

2007.03.28 14:37:28

KTX가 4월 1일로 개통 3주년을 맞았다. 2004년 개통이후 3년간 약 9천8백만명이 이용하여 4월 중순경 총 이용인원 1억명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300㎞의 혁명’이라 불리며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문을 연 KTX는 국민의 생활뿐만 아니라 역세권 및 정차역 주변의 변화 및 거리별 교통체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KTX 1일 이용객수는 개통초기에 7만 1천명(’04.4) 수준이었으나 2006년 1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2007년 2월에는 11만명을 넘어서는 등 개통초기에 비해 약 55% 이상 증가하여 이용객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 총 이용객은 개통 1년 7개월(’05.12)만에 5천만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5천만명 이용에는 3개월이나 단축된 1년 4개월이 소요되어 4월 중순경 1억명 달성이 예상된다.

좌석이용률은 3년전 61.2%에 그쳤으나 2007년 2월 79.4%로 크게 높아졌으며 경부선의 경우 평균 좌석이용률이 86.8%에 달하고 있어 주말에는 이용객들이 예약없이 좌석표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좌석이용률(%) : 이용자수 / 전체공급좌석수 * 100

1일 운영수입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2004년 4월 21.8억원에서 2007년 2월 28.8억원을 기록하여 개통초기에 비해 6억원(32%증가)이 증가하였고 개통 3년동안 KTX의 총수입은 2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 3년동안 총 운행거리는 58,895,060㎞, 지구(총4만㎞)를 1,472바퀴를 돈 거리이며, 지구-달 사이(38만㎞)를 77회 왕복한 수치, 현재 하루 평균 지구 1바퀴 반(약 5만8천㎞) 가량 운행

서울역의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최근 1년동안 2천 1백만명이 이용하여 서울시와 경기도 인구가 한번씩 탄 것과 같았다.

KTX 광명역은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1일 이용객이 개통 초 4,127명(’04.4)에서 14,460명(’07.2)으로 3배이상 증가하였고 특히 최근 1년동안(’06.3~’07.2) 광명역 이용객은 444만 7천명에 달해 광명시 인구(31만 5천명)의 14배에 달했다.

이와 같은 광명역의 이용객 증가는 셔틀전철운행 등 광명역 연계교통의 확대, 주차장 확충 광명역 활성화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광명역 이용이 편리해진 결과라고 보여진다.

<KTX와 국민생활의 변화상>

「고속철도와 국토공간 구조의 변화」(국토연구원, ’06.12)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속철도 이용권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인접 시·군에서의 고속철도 이용객이 2004년 11월에 7.1%에서 2006년 12.4%로 증가하였다.

정기권 이용객은 년간 1만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서울-천안(37.7%), 서울-대전(18.6%), 천안-대전의 구간순으로 이용객이 많았으며 89.5%가 통근·통학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비수도권 주민들이 오페라 등 문화활동의 향유(4.4%) 또는 의료를 목적(3.0%)으로 수도권으로 통행한 사람들이 발생하였으며 수도권으로의 일방적인 역류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속철도 개통 후 경부축을 중심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KTX 수송분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소통 완화 및 환경비용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장거리는 KTX, 단거리는 승용차 위주로 국내교통체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경부축에서 육상교통(승용차, 고속버스, 일반철도, KTX)중 KTX의 수송분담율도 개통초기 17.8% 수준에서 ’05년에 25%를 넘어서고 있다.

<KTX 향후 운영방향>

개통 3주년을 맞아 KTX 이용확대를 위해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연계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안~천안·아산역」간을 개통(’07.3.30)하여 KTX 천안아산역에서 장항선 일반열차를 직접 환승할 수 있게 하고 6월부터 이용객이 많은 주말의 KTX 운행횟수를 증가시키며, 영화상영객차 운영(’07.7) 및 예약대상의 전국민 확대(’07.7)를 추진하여 KTX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9년부터는 좌석회전이 가능하고 객실내 소음이 감소한 한국형 고속열차(KTX-Ⅱ)를 도입하여 호남선 및 전라선(’10)에 투입하고 향후 경부선 2단계사업 완공(’10)될 경우에는 KTX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고 지역간 시간단축이 이루어지며 KTX 수혜지역이 넓어져 이용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금번 KTX 개통 3주년을 맞아 특별세미나 개최, SMS Ticket 이용고객 할인, UCC 공모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 특별세미나 : “고속철도의 미래와 철도경쟁력방안” 토론(3.30)
※ SMS 할인 : SMS Ticket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20%할인
※ UCC 공모 : 프리챌(freechal)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속 기차장면 재연, 축하동영상 공모, 추첨을 통해 할인권 제공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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