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농성 21일차 (28일) 농성 소식

2007.03.28 15:01:04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농성 21일차 (28일) 농성 소식

<대표 주요 현안 모두발언>

FTA 고위급 회담에서 쌀과 쇠고기 문제를 계속 거론하고 있는데 쌀은 애초의 의제도 아니고 쇠고기도 본질적으로 5월에 다루는 것이다. 마치 그것이 중요한 것처럼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해야한다. 시한에 쫓겨 졸속타결하면서 마치 뭔가 지키는 협상을 하는 것처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시한에 쫓기는 협상을 즉각 중단해서 이제라도 숨고르기를 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진행 중인 북미관계 개선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을 놓고자 하는 시도가 감지되고 있다. BDA 해결을 끝으로 원만한 진행에 도움이 안되는 발언과 시도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진심으로 북미관계 해결을 위한 방향에서 모든 일을 진행하기를 바란다. 남쪽 정부도 그러한 것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27일 단식 20일차 보고>

○ 방문인사 및 주요 활동

9:30 뉴시스 사진 촬영
12:30 충북대 서관모 교수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대표 권오창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한국여성단체 연합 공동대표 박영미
이주노조 마숨 사무국장
서울시당 위원장 정종권
최고위원 김선동, 강병기, 김성진, 박인숙
창원노동사회교육원 박호철
14:15 ‘피터팬의 공식’ 감독 조창호
14:30 오마이뉴스 사진촬영
KBS 시사투나잇 인터뷰
15:10 조선일보 사진촬영
15:30 KBS 노조위원장 박승규, 연대사업국장
15:45 중앙일보 사진촬영
15:50 광주시당 대대 영상촬영
대한뉴스 사진촬영
16:30 전 노동부 장관 김호진
16:30 여성연맹 부위원장 이덕순, 이찬배
16:40 전 민주노총위원장 이수호
전 국회의원 정범구
17:00 운수노조위원장 김영훈 외 3인
17:10 당기위원장 노세극, 안산당원 김한익
19:30 YTN 방송 인터뷰
19:50 뉴시스 사진촬영
20:00 강남구 위원회 위원장 김현우, 중앙위원 서수민, 사무국장 이보아, 사무차장 박승열
20:30 프레시안 인터뷰

○ 주요발언

-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 소장 방문 시

백기완 선생 : 이왕 시작했으니 성과를 남겨야 한다. 타결이 되더라도 이번 단식에서 쌓은 내공으로 더욱 구체적인 지도력으로 투쟁을 선도하길 바란다. 협상종결까지 3일이나 남아있는데 자신 있는지. 요즘 항간에 술집 주인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한테는 술 외상도 안 준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문 대표는 술 외상 꽤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한마디로 하자면 ‘허무주의자’라 하겠다. 대표적으로 최근 했던 말 중에 ‘친미도 하고 친북도 해야 한다’는 말을 봐라. 말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상황을 보면 그런 역사가 현실상 존무주의라서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능하지 않은 역사를 말로 만들어 떠드는 것이 왜 그런가하면 허무주의자라서 그렇다. 열린우리당 의원 몇 명이 FTA 반대한다고 떠들어봐야 믿기지 않는다. 그렇게 반대하면 청와대 들어가 결사적으로 막아야지 뭐하는거냐.

사람이 먹을 것을 끊고 하는 것처럼 극한적인 투쟁이 없다. 꼭 총 들고 나서야 되는 것이 아니다. 살자고 하는 것이니 건강 꼭 지켜라 정신건강만큼 몸 건강도 중한 것이다.

- 정범구 전 국회의원 방문 시

정범구 전 국회의원 : 한미 FTA하면 국민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호도하는데 좋아진들 누가 그 혜택을 보겠는가. 도대체 누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가. 소수 기득권 중심의 FTA 논의를 분쇄해야 한다.

- 김영훈 운수노조 위원장 방문 시

운수노조위원장 김영훈 : 망국적인 한미FTA 저지를 위한 민주노동당과 대표님의 투쟁을 전체 운수노동자들과 함께 지지하면서,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

- 노세극 당기위원회 위원장

노세극 당기위원장 : 21세기 독립운동 = 한미 FTA 반대투쟁이다.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에서 대표님의 선봉투쟁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 대표근황 (농성장 이모저모)

20일째임에도 대표님의 꿋꿋함에 다 놀라고 있다. 주변에서 일인 시위를 하시는 다른 분들도 단식와중에도 늘 정좌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들 하신다.
정치권에서 부는 한미 FTA 저지 바람, 전국에서 보내오는 응원 덕분인지 대표님은 오늘 더욱 생기있는 모습이시다. 누가 단식 20일차라고 보겠는가. 승리하는 사람의 힘은 이런 것이다.
이주노조에서 활동하시는 마숨 씨가 방글라데시어로 방명록에 긴 글을 남겼는데 그 글 중 “우리는 힘이고 우리는 희망이고 우리는 노동당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오늘 농성장에는 홍승하 최고위원이 하루종일 자리를 함께 지켜주셨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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