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국립대 대상 혁신평가에서 A등급(우수대학) 받아

2007.03.28 15:21:35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 44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혁신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2006년 혁신도 평가’에서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가 A등급(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다. 경상대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온 EZ프로그램, 대학 ERP 추진, 복수학위제 프로그램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햇동안 각 대학별로 추진한 혁신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국립대학 혁신도 평가는, 지난해 11월 7일 충남대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국립대학 혁신경진대회, 지난 1월 발표한 ‘국립대학 혁신수준 진단결과’, 각 대학별 자율혁신과제 평가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국립대학의 혁신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11월 국립대 혁신경진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공간비용채산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1월 발표된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수준 진단에서는 혁신활동의 제도화 단계인 ‘혁신 확산기’(4단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상대학교가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혁신사업들이 교육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2006년 국립대학 혁신도 평가는 대학운영 전반의 혁신역량(50점), 대학별 자율혁신과제 추진성과(45점), 혁신경진대회 실적(5점) 등 종합적이고도 입체적으로 국립대학 혁신성과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국립대학 혁신 마인드·현단계·성과·장래전망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 할 만하다.

이번 평가에서 경상대학교가 자율혁신과제로 제출한 것은 3가지. 즉, ▲English-Only Zone 프로그램 ▲대학 ERP 추진을 통한 행정서비스 혁신 ▲복수학위제 프로그램 등이다.

‘EZ프로그램’은 경상대학교가 졸업생 3대 브랜드 전략의 하나로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 계획으로 추진된 것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생활영어를 훌륭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해마다 1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전용강의동’에서 외국인 강사와 함께 영어로만 생활하도록 함으로써 1학기에 6학점을 이수토록 한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교육부의 영어혁신 모범사례로 발표됐으며 국립대학 영어전용강의동 BTL사업 추진의 표준이 됐다.

‘대학ERP 추진을 통한 행정서비스 혁신’은 비영리조직인 대학도 목표달성 지향의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가동을 위한 경영원리를 도입하는 것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 등록금 책정에 따른 갈등요소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학행정 투명성 확보수단 필요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현재 ERP추진단을 구성하여 ERP기반 종합대학정보시스템을 구축중이며 향후 ERP기반 포털 및 학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상대학교는 종이 없는 사무환경, 행정업무의 간소화·효율성 향상, 열린 행정 구현으로 행정 신뢰성 향상, 자료의 일관성 보장, 통합된 정보 확보·관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은 자매결연대학과의 교류 및 협력정신을 바탕으로 상대국가의 우수한 학문에 대한 상호학습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인 인재 및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

경상대학교는 현재 중국·러시아 대학과 복수학사학위제(2+2제도)를 통해 61명을 파견하고 66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국 퍼듀대학교와 미주리대학과 복수박사학위제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복수학사·박사학위제 등 활발한 국제 교류활동을 통해 공동연구과제의 개발과 연구, 인적 교류 분야 활성화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복사박사학위제의 경우 생명과학분야 성공사례로 청와대에서 발표하는 등 타 대학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정찬용 기획처장은 “이번 교육부의 206년 국립대학 혁신도 평가 결과는 그동안 경상대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온 여러 혁신사례에 대한 정당한 평가로 보인다”면서 “경상대학교는 앞으로도 자율적·구체적인 혁신사례를 발굴하여 전 대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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