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상승

2007.04.03 17:34:49

지난 3월 9일 미국과 중국에서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괴물> (제작 청어람ㅣ감독 봉준호) 이 30일 캐나다 6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봉하였다. <괴물>은 개봉 3주 25위에서 개봉 4주 24위로 순위가 상승하였으며, 개봉 4주차 상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박스오피스 흥행세를 보이며 장기간 선전하고 있다.

<괴물>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말 28 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총 누계 146 만달러 (4월1일 기준) 를 기록하였다. 지난 주말 수입은 개봉 3주 27만 달러보다 더욱 증가하여 <괴물>의 계속되는 흥행대장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의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을 향해 행진 중이다. 또한 개봉관은 94개관에서 116개관으로 확대하였는데,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미국 관객 층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개봉과 더불어 ‘내셔널 포스트’, ‘토론토 스타’, ‘글로브 앤 메일’ 등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내었는데, 특히 ‘글로브 앤 메일’ 에서는 미국에서 리미티드 개봉을 한 <괴물>은 견고하고 단단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며, 많은 리뷰들과 국제 영화상을 수상하며 캐나다에 상륙한다고 보도하였다. ‘토론토 스타’ 에서는 단순한 괴수 영화가 아니라 가족애를 바탕으로 정치, 환경, 경제 문제 등의 종합적인 코드를 읽어 낼 수 있으며, 북미에서 리메이크 하기 전에 원작을 먼저 볼 것을 권유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괴물>의 북미지역 배급사인 매그놀리아 픽쳐스 대표 이몬 보울스(Eamonn Bowels)는 " <괴물>은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 개봉한 모든 도시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출발하였다." ( "the host continues to perform well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canadian openings were very solid in all the cities.") 며 북미 지역의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흥행세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중국에서는 지난 주말 80만 위안 (1 억원) 수입을 올리며, 총 누계 1300 만 위안 (16 억원)을 달성하였다. 중국의 한 배급 관계자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괴물>이 중국 박스 오피스를 장시간 석권했다며, 동기간 한국에서 헐리우드 영화가 선전했던 것에 비해 중국 관객들은 한국 영화 <괴물>을 관람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흥행 포문을 열었던 <괴물>의 영향력이 앞으로도 개봉할 다른 한국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3월 30일 제 30회 황금촬영상에서 작품대상과 연기대상 (송강호) 을 수상한 <괴물>은 4월 말에 열릴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최우수 남자 연기상 (변희봉) 및 신인 여자 연기상 (고아성) 등 3개 부분의 후보에 올랐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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