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피스텔 청약접수 첫날… 또 투기狂風

2007.04.04 14:42:12

지난달 선착순 접수 청약 과열로 인해 청약방법이 농협 창구 및 인터넷 접수로 전환된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 오피스텔’이 청약접수 첫날부터 창구마다 북새통을 이루며 투기광풍을 이어갔다.

코오롱건설은 지난달 12일 선착순 청약 접수를 시도했다가 밤샘 줄서기 등 청약 과열로 취소된 더 프라우 오피스텔 123실에 대한 청약 접수를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인천지역 42개 농협 지점과 인터넷을 통해 받기 시작했다.

접수 첫날인 3일 오전 11시께 연수구 동춘동 농협 동춘지점.

300여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접수 대기 순번도 400번대를 넘어갔다.

청약 접수자 정모씨(45·여)는 “청약자가 많을 것 같아 오전 9시40분쯤 서둘러서 왔는데 이미 100명 이상의 청약자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2시간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인근 연수지점과 송도지점에도 200∼300명씩의 청약 접수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접수 대기 순번도 200번대를 넘어 2∼3시간씩 기다려서 청약 접수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오후 1시30분께 구월동 인천중앙지점과 부평지점에도 100∼200명씩의 청약 접수자들이 대기하는 등 42개 농협 점포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하룻동안 농협 창구를 이용한 청약 접수 건만 10만건 이상으로 추정 집계됐다.

접수기간이 2일 남아있는데다 전국에서 인터넷 청약을 함께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5년 7월과 11월 각각 분양한 송도 더 샾 퍼스트월드 오피스텔(69대1)과 서울 잠실 포스코 더 샆 스타파크 오피스텔(104.2대1)의 경쟁률을 훨씬 뛰어 넘으며 오피스텔 분양 사상 최고치의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송도국제도시 A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선착순 청약 접수 당시 많게는 10억원씩까지 모아 청약했던 부동산들이 이번 청약에도 참여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청약접수가 가능한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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