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이 참여중소기업의 평균 수출율을 증가시키는 등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에 따르면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내실화 및 효율성제고를 위해 지난 2005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인증획득전후(2004년, 2006년)의 수출성과를 분석한 결과, 업체당 평균수출액이 인증획득 전 179만달러에 비해 12% 증가한 2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5년의 경우 중소기업 수출증가율(1.9%)이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았음에도 6.3배를 웃도는 수치로 계속되는 원유가 상승 및 달러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출확장 및 수출중견기업의 인증획득에 따른 평균 수출 증가율은 한자리수(8.1%, 1.2%)인데 반해, 수출초보기업은 평균 수출 증가율이 298%로 전체 지원업체 평균 수출 증가율(12%)의 25배를 상회해 수출초보기업의 인증획득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모두 160억원의 예산으로 3천500여개사의 인증획득을 지원하고,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중견기업을 지난해부터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출초보기업 소요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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