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가 대청호에서 나룻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하고 나섰다.
유 장관은 6일 청주하수처리장과 청원군 미호천을 둘러보기 위해 충북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장관을 청주의 한 식당에서 만나 대청호 나룻배 운항 재개 등 4개 지역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최근 옥천ㆍ보은ㆍ청원 3개 군이 벌인 '대청호 유역 친환경 공동발전 방안' 연구용역에서 대청호 뱃길을 복원해도 수질 등 호수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옛 대통령별장인 청원군 소재 '청남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청남대 내에 숙박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설명한 뒤 "청남대∼청원군 문의면 하수관거 설치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청호 담수 초기인 1979년부터 청원 문의문화재단지∼옥천 장계유원지(47㎞) 구간에서는 유선(놀잇배)과 도선(나룻배)이 운항했으나 대청호 상수원 보호와 '청남대' 보안 문제가 부각되면서 4년 만에 중단됐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