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여야 충청권 공천 풍향계

새누리당, 20일부터 후보자 면접 진행
민주당, 20일 총선공천자 1차명단 발표
자유선진당, 1차 공천자 29일까지 확정

2012.02.19 20:23:20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이 4·11 총선 공천 신청자 공모를 마감했다.

향후 각 당의 공천일정, 단수신청 지역에 대한 조기 공천과 전략공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충남북 24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은 현역인 김호연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과 윤직식 의원의 선거구인 충주 2곳이 단수신청 지역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의 경우 20일부터 진행되는 후보자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단수 선거구로 분류돼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각 당 공천일정 및 개혁

새누리당은 전체 245개 선거구의 20%인 49개 지역의 후보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심사 후 비대위 의결을 통해 전략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돼 있다.

현재 대전에서는 대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효 전 시장과 중구의 강창희 시당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충남은 서산·태안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는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성 회장이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까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다 전격적으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후보 대열에 합류하면서 흘러나오고 있다.

충북은 청주 상당 정우택 예비후보와 충주 윤진식 예비후보는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지역은 경선을 통해 공천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청주지역 가운데 한 곳이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흘러나온다.

민주통합당은 충청권 선거구 대부분이 단수 신청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재형 의원의 청주 상당을 비롯해 노영민 의원의 청주 흥덕을, 변재일 의원의 청원, 정범구 의원의 증평·진천·괴산·음성, 박병석 의원의 대전 서구갑, 양승조 의원의 충남 천안갑, 박수현 지역위원장의 충남 공주·연기 등 7곳이 단수공천 신청 지역이다.

이들 현역의원 및 지역위원장은 지역 내 오랜 기반을 바탕으로 한 지지도와 인지도가 높아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단수 공천이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청주 흥덕갑은 오제세·손현준 예비후보가, 보은·옥천·영동에선 이재한·손만복 예비후보, 충주 최영일 예비후보(변호사)와 강성우 코리아정책연구원 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제천·단양에선 서재관 예비후보와 이근규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서를 냈다. 이들 지역구 가운데 1~2곳은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이르면 20일 께 4ㆍ11 총선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1차 공천자 명단에는 공천 신청자가 있는 230개 지역구 중 단수후보 등록 선거구 52곳을 심사한 결과가 포함된다.

민주당은 충청·영남 등 지금까지 복수 후보 등록지역 중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 곳 가운데 단수후보로 추천할 선거구와 경선을 실시할 지역의 공천자 명단도 이날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이날 발표될 선거구가 70곳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1차 경선 후보군이 나오면 20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 내달초부터 순차적으로 경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선거구별로 원칙적으로 2명의 후보를 압축해 경선을 일대일 구도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수후보 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공천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19일 1차 공천자 명단 확정을 29일까지 마치기로 결정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심사위원회 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우선 1차 공전확정을 이달말까지 하고 2차공천 신청은 이달말까지 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00점 만점에 60점이 안되면 현역이든 아니든 탈락시킬 것"이라고 확약했다.

자유선진당은 제19대 총선 후보자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전 9명, 충남 17명, 충북 2명 등 모두 32명을 접수했다. 충북에선 청주 흥덕갑에 최현호(54), 제천ㆍ단양에 정연철(51)예비후보가 신청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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