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했던 태양광업체 '기지개'

신성솔라에너지 등 도내 업체 태양광주 급등세
충북도, 솔라밸리 조성·기업 애로사항 해소 역점

2012.03.08 19:42:55

겨우내 움츠렸던 충북도내 태양광업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북도가 밝힌 '태양광산업 관련 종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요 태양광기업들은 주력 제품인 셀과 모듈 가격 하락 및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부품소재 가격 회복 등으로 태양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생산량 조정과 함께 폴리실리콘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태양광주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증평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신성솔라에너지의 경우 신기술 고효율 태양전지 및 모듈제품을 발표하는 등 3월 현재 전년대비 8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음성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결정질 태양전지 생산업체 인수합병을 검토하는 등 투자확대와 국내 최대의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공장을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도내 태양광업체 주식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현재 전년 동기대비 업체평균 20%의 급등세를 보였다.

업체별 주가동향을 보면 음성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0일현재 한주당 32만5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나 증가됐다.

증평 신성솔라에너지는 4천730원(34%), 증평 한국철강 2만9천500원(27.4%), 충주 오성LST 1만4천350원(36%), 청원 (주)나노신소재 2만6천500원(39.4%), 진천 SKC(주) 4만9천900원(23%), 음성 (주)신성FA 2천550원(18.1%) 등 태양광주가 모두 붉은색 물결을 보였다.

이는 중국산에 대한 미·독의 제재조치와 지난해 11~12월 최저점을 보인데 대한 반등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면서 "향후 솔라밸리 조성사업과 지역업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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