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권 초광역개발 시범사업 선정 '관심집중'

광역지자체 대상 공모에 충북 등 9곳 신청 접수
국토부, 이달 말 시범사업 최대 5곳 선정 촉각

2012.03.13 19:32:55

이달 말부터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강원·경북도 공동으로 백두대간 산림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계획을 제출해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6일부터 3월9일까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륙권 초광역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모두 9개의 연계협력사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내륙권 초광역개발사업은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3개 권역의 공유·특화자원을 활용해 초광역적 특성화 벨트를 구축하는 지역발전 정책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말 내륙권 발전 기본구상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백두대간벨트의 공간적 범위.

충북도(강원·경북도 공동)는 이번 공모에 백두대간 산림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계획을 내놨다.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조성될 내륙첨단산업권에서는 충북도(대전·충남·강원도 공동)가 오송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미래철도·신교통 클러스터 조성 및 산학연 연계협력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신청했다.

대전시(충북·충남·강원·전북도 공동)는 지역 내 첨단 의료시설과 온천·한방치료 등의 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 사업을 구상했다.

충남도(대전·충북·전북도 공동)의 경우 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기호유교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하고 고택과 서원을 활용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

강원도(충북·경북도 공동)는 백두대간 체험형 고원 레포츠 벨트 조성 계획, 경북도(강원·충북·경남·전북·전남도 공동)는 백두대간 역사문화 생태탐방 열차 운행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경남도는 전남·전북도와 공동으로 백두대간 캠핑장을 연계·활용한 생태체험장 캠핑 투어 활성화 계획을 응모했다.

국토부는 접수된 9개 사업을 대상으로 다음주중 전문가 평가단을 통해 심사한 뒤 이달 말 시범사업지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지는 권역별로 1~2곳, 최대 5곳 정도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에 연내 국비와 지방 자치단체 예산 등에서 총 20억~3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사업성과를 분석해 우수 사업에 대한 지원금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 광역자치단체들이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권역 내 자연·인문·산업분야의 공유자원 활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구상에 정성을 들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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