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충북도에 성과의 빛이 찾아들고 있다.
충북도는 1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인 그린 빌리지 조성 대상마을에 영동 백화마을 등 16개 마을 358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이다.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에 도내에서는 17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1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된 것은 시·도별 평균 8~9개 마을 선정된 것과 비교해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이는 도가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특별지원 대책을 건의하고 나서는 등 적잖은 노력에 따른 결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린 빌리지 사업은 10가구 이상 마을단위로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것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올해 설치되는 그린 빌리지 마을 태양광시설은 1천88Kw다. 도는 2010년 8개 마을(215가구), 2011년 9개 마을(254가구) 등 17개 마을 460가구(1천118Kw)를 지원해 왔다.
김용국 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최다 선정으로 태양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충북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태양광발전 민자사업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