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충북~경북' 잇는 고속道 시동

3개 도지사, 내달 3일 조기건설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도, 청주·괴산 통과 논리개발…교통요지 자리매김 역점

2012.03.21 19:47:41

내달 3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가 회동을 할 예정이다.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의장들도 함께 한다.

'보령~세종~청주~안동~울진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경북도의 요청으로 검토된 고속도로 신설사업 추진을 위해 3개도가 역량을 결집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충남 보령~세종~청주~경북 안동~울진간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 해왔다.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에 경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청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하는 등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새로 조성되는 신도청이 들어서는 예천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에 이를 추진 중에 있다.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9부 2처 2청이 내려오는 만큼 중앙정부와 원활한 행정업무 및 소통 등을 위해 새로운 도로를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충북도는 이 도로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5조3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총 길이는 152㎞이며 4차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간별로는 보령~공주 45㎞, 청주~문경 42㎞, 문경~안동 65㎞ 등이다.

경북이 당초 제안한 계획안은 세종시와 경북 신도청(예천)간 직선 노선이다. 동서 4축 국가간선도로망(청원~상주)에 근접해 있어 5축(당진~울산)으로 노선 이동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충북도는 통과지역 중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괴산을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재갑 충북도균형건설국장은 "세종시 출범과 함께 동서 5축 국가간선도로망과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을 계획하게된 것"이라며 "청주와 괴산을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고속도로가 현실화되면 충북이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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