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본사 둔 ㈜수공종합건설&수공아이엔씨

산업시설 시공 국내 대표업체에 우뚝

2012.03.25 19:24:44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산업시설 분야의 국내 대표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공종합건설&수공아이엔씨 오원대(49·사진) 대표. 그는 항상 고객들과의 눈높이 경영을 강조한다.

오 대표의 경영이념은 '신뢰경영'. 그는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신산업사회 환경을 실현하고 싶어 한다.

오원대 대표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수공종합건설&수공아이엔씨(수공)은 작지만 최첨단 장비와 기술력만큼은 동종업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알찬 기업이다. 수공은 종합건축과 전문건설, 클린 룸 설비, LG시스템에어컨 설비 등을 수주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다.

젊은 기업인 수공의 오 대표는 한때 KT와 인연을 맺었다. KT는 오 대표가 대학을 졸업한 뒤 입사한 첫 직장이었다. 그는 수 십 년간 첫 직장인 KT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자 했던 그에겐 틀에 박힌 직장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고심 끝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지난 2000년 신규법인인 수공이엔씨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변신한다. 오 대표의 도전정신은 이때부터 이어진다. '안주'와 '만족'이란 단어는 그에겐 없는 듯하다.

이듬해 무역업에 손을 댔다. 2002년에는 고압가스 인허가를 취득했다. 같은 해 클린룸 청정설비특허 출원도 한다.

이어 2005에는 기계설비 분야 전문건설공사업 면허를 취득한다. 2007년에는 연구개발 전담팀과 경기도 화성공장을 설립한다.

2009년에는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전문점 신규개설과 지열분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에 등록한다. 2010년에는 ㈜수공종합건설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청주에 본사 사옥을 건립하게 된다.

오 대표의 경영철학과 도전정신이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된 셈이다.

수공의 경쟁력은 대단하다. 독보적인 클린 룸(Clean Roo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 룸이 수반되는 시설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축적해 온 공기청정 기술과 초순수·무균수 시스템기술, 위생환경기술, 물류기술 등 제약·바이오·식품제조시설의 건설에 필요한 각종 요소기술을 종합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IT분야인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전기·전자부품, 정밀부품, 정밀업종의 국내 대표기업 공장건설에 건설기획 초기부터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참여해 왔다.

식품 제조·가공식품, 기계, 자동차부품, 건설소재, 비철금속 등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공사 수주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사 특유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했다.

노력한 만큼 결실은 찾아왔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걸쳐 국내 최다의 사업수행실적을 보유하게 된다. 수공은 이를 원동력으로 클린 룸 설비분야에서 만큼은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 대표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클린룸이 있어야 제품 수율도 높아진다. 수공엔지니어들이 국내 반도체와 관련 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젊은 기업인 오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객만족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박막형 태양광 모듈공장의 설계 및 시공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분야의 제조시설 건설에서도 국내 대표기업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것이 오 대표의 다부진 각오다.

오 대표는 "수공은 끊임없는 도전과 경쟁 환경에서 고도의 경쟁력을 잘 갖춘 기업으로 철저히 준비해 한층 더 도약 하겠습니다"고 말한 뒤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믿음경영과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업체가 되겠습니다"고 덧붙인다.

'인간과 기술'이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싶다는 오 대표는 오늘도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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