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정상 추진"

충북도, 3일 산단공 이사장에 촉구

2012.05.03 19:28:52


속보=충북도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이하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4월30일자 2면, 1일자 1면

박경국 도 행정부지사는 3일 오송2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김경수 이사장과 회동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난 2010년 10월에 지구 지정된 뒤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 중임에도 사업을 착수할 시점에서 사업 재검토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보상계획공고로 인해 이주 등 생계대책을 마련 중인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정부 산하 공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는 김 이사장이 이 자리에서 "오송2산단 조성사업의 정상 추진을 약속하면서 공동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다각적으로 고민해 조속히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산단공측은 그러면서 보상가 상승 등 여건변화에 따른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자 간 투자규모를 연차별로 조정하는 등 탄력 있는 방안 모색이 선행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김 이사장은 오송2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조만간 이시종 지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오송2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10월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산단공이 기본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원활히 추진되는 듯했다.

이들 3개 기관들은 이때 체결한 공동사업시행협약서에서 사업방식을 공동(지분)시행방식으로 총사업비(7천500억여원) 기준으로 산단공이 70%, 충북개발공사가 30%로 비율로 참여키로 했다.

그러나 산단공은 지난 1월 김경수 8대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오송2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추정보상비 1천630억, 지질조사 토목공사비 추정증가액 340억원, 금융(이자)비용 230억원 등 추가소요재원이 2천2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한 데 따른 것이다.

오송2단지는 충북도가 사업비 청원군 오송읍 봉산·정중리 일대 330만㎡(100만평)을 산업단지로 만든 뒤 BT·화장품 등 첨단업종 기업체를 유치해 이곳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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